1. 저자 후지와라 요시히데, 원작자 마츠다 류지 소개
후지와라 요시히데
1966년 6월 13일 돗토리현 야마토군 가와하마치에서 태어났습니다. 1984년 고교 재학 중에 ‘마리소’로 소학관 신인 코믹 대상에 입선합니다. 졸업 후 이케가미 요이치 혼궁 히로시의 어시스턴트를 거쳐, 1986년에 ‘사립 종점 고등학교’로 데뷔합니다.
대표작으로 ‘권아’, ‘지저스’, ‘콘데 코마’, ‘어둠의 이지스’등 스승으로부터 배운 극화풍의 그림체가 특색입니다.
원작자 마츠다 류지
1938년생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서 태어났습니다. 1969년에 ‘신창’의 별명을 가진 팔극권 대가 이서문의 정식제자 류운초에게 팔극권을 배우게 됩니다. 40세를 넘을 무렵부터 활발히 중국 대륙을 방문, 새로운 무술탐구와 수업을 반복하면서, 많은 중국의 무술 고수들과 친교를 맺습니다. 1988년부터 1992년까지 <주간 소년 선데이>에 ‘권아’ 연재하였습니다. 이후 많은 무술 수련과 무술 관련 저서를 내며 활동을 하였습니다. 2013년 사망하였습니다.
2. 작품 ‘권법소년’ 개요
‘권법소년’은 저자가 1988년 <주간 소년 선데이>에 ‘권아’로 연재를 시작한 작품으로 우리나라에는 <아이큐 점프>에 소개되어 ‘권법소년’이란 제목으로 단행본 출간을 하였습니다. 그 당시 ‘쿵후보이 친미’와 더불어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2022년 <서울 미디어 코믹스>에서 애장판으로 재발간 되었습니다.
3. ‘권법소년’의 주요 인물 소개
고 켄지
작품의 주인공입니다. 어린 시절 여름방학 때 할아버지댁에 놀러 가서 팔극권을 전수받으며 무술수업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던 할아버지는 홀연히 중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 이후로 켄지의 부모님은 사립명문 고등학교에 켄지를 입학시켜 모범적인 학생이 되기를 희망했지만, 켄지는 무술을 독학으로 수련하고 있었습니다. 폭주족의 패싸움에 휘말리게 되며 명문학교 입학하지 못합니다. 삼류학교라 불리는 학교에 입학한 켄지는 무술의 재능 덕분에 이러저러한 일에 휘말리게 되지만 요코하마의 화교 무술가인 장노사에게서 본격적으로 팔극권을 다시 배우게 됩니다. 장노사에게 팔극권을 배우는 도중 일생의 라이벌 토니탄과 충돌하게 되고, 이 사건을 계기로 무기정학을 받게 되자 장노사의 추천으로 대만으로 건너가 이서문의 최후 제자인 유월협 노사의 정식제자가 되어 이서문 팔극문에 정식으로 입문하게 됩니다. 이후 할아버지 발자취를 따라가며 중국 본토를 여행하며 각종 무술을 배우게 됩니다.
고 쿄타로
켄지의 친할아버지입니다. 젊은 시절 일본제국의 징집되어 전투 중 부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다 한 중국인에게 구조됩니다. 그 길로 탈영하여 자신을 구해준 은인과 의형제를 맺고 그곳에서 팔극권을 전수받게 됩니다. 일본으로 돌아와 손자인 켄지에게 팔극권을 전수해 줍니다. 이후 스승과 은인들을 만나러 중국으로 건너가서 소식이 끊깁니다.
카자마 아키라
야쿠자 조직 보스의 외동딸이자 폭주족입니다. 켄지와 어렸을 때 마을축제 때 만나서 서로 호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중학교 때 켄지와 재회하지만 켄지가 폭주족과의 패싸움에 연루되는 원인이 됩니다.
토니 탄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근처 불량배들의 리더입니다. 차이나 타운의 장 노사에게 팔극권 전수를 집요하게 청했지만 거절당합니다. 켄지가 장 노사에게 팔극권을 전수받고 있고, 그 곳의 화교 수장인 성대인에게도 인정받고 있는 것을 알고선 질투심이 폭발합니다. 켄지를 도발 첫 대결에서 치명상을 입힙니다. 그러나 그 후 대결에서 켄지에게 연이어 패배하고 복수를 다짐하며 자취를 감춥니다.
소곤륜
켄지가 대만으로 건너가 처음으로 만난 이서문의 마지막 제자인 유월협의 제자 중 한 명입니다. 각종 중국 무술을 섭렵하였으며, 대만에 주둔하고 있는 특수부대원들을 단번에 제압하는 뛰어난 무술실력을 지닌 강자입니다. 켄지에게 많은 것을 전수해 주는 스승 같은 존재입니다.
유월협
팔극권의 달인 이서문의 마지막 제자입니다. 실존인물인 대만 무단 팔극권의 유운초 노사를 모델로 한 캐릭터입니다. 이서문과 함께 여행을 다니며 무술시합에서 여러 차례 승리를 하여 ‘산동 소패왕’이란 별명을 얻습니다. 이후 이서문과 헤어져 국민당 정부에서 첩보원 ‘황하 1호’로 중일전쟁등에 활약을 하였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대만으로 건너가 금나의 고수를 단 일격에 쓰러트리고 대만 정부의 시크릿 서비스의 교관이 됩니다. 그리고 소곤륜을 비롯한 여러 제자들에게 팔극권을 전수합니다.
팔극권만을 고집하지 않는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있어 육합당랑권, 팔괘장등 다른 유파의 무술을 적극적으로 제자들에게 받아들이게 합니다.
4. ‘권법소년’의 줄거리
기본적인 줄거리는 어릴 적 켄지가 할아버지로부터 팔극권을 전수받게 되면서 무술에 흥미를 느끼고 혼자 수련하는 도중 여러 가지 일들에게 휘말리게 되면서 대만을 비롯한 중국 본토에까지 할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모험입니다.
일본에서 중국 화교인 장 노사에게서 팔극권을 전수받습니다. 물론 일본무술인 송도관 가라데 및 합기유술등도 경험하지만 큰 스토리 줄기는 중국권법 수행에 있습니다. 대만에서 소곤륜 사부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고 유월협 노사에게서 정식으로 팔극문중의 제자가 됩니다. 중국으로 건너가서는 팔극문 사람들의 도움으로 할아버지의 자취를 따라가서 결국 소림사 주변을 장악하고 있는 야차왕 일당을 물리칩니다. 이후 할아버지와 재회를 합니다. 일생의 라이벌로 여겨지는 토니 탄을 소림사에서 재회하여 물리칩니다. 일본으로 돌아와 다시 한번 할아버지와 만나 지금까지 수련한 권법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됩니다.
또 다른 이 만화의 줄거리는 팔극문의 달인 이서문의 일대기를 중간중간 등장인물들의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냅니다. 신창 이서문의 외전은 따로 마지막 권에 그렸지만 본 편에서 이서문의 일화는 한 편의 무술영화를 보는 듯합니다.
5. 감상평
일본에서는 ‘권아’로 우리나라에서는 ‘권법소년’으로 발행된 만화입니다. 원작자의 중국무술 경험이 아주 잘 녹아있는 작품입니다. 일본에서 수행되고 있는 무술부터 중국에서 전해져 오는 무술까지 일반적으로 찾아보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무술의 세계를 아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켄지의 모험담도 좋았지만 모험담 중간에 나오는 이서문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팔극권의 달인 이서문이라는 인물을 알게 된 것이 이 작품의 소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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